대신증권과 체결한 MOU는 토큰증권 플랫폼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내용이다. 두 회사는 MOU에 따라 코스콤 토큰증권 공동 플랫폼의 저변 확대와 비즈니스 모델 구체화에 나선다. 코스콤은 공동 플랫폼을 통한 발행 인프라를 제공하고, 대신증권은 토큰증권 상품 발굴부터 공동 플랫폼에서의 발행까지 사업을 전개하는 방식이다.
| 지난달 25일 코스콤 본사에서 김성환 코스콤 상무(오른쪽)와 송종원 대신증권 부문장이 토큰증권 플랫폼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. /사진제공=코스콤. |
코스콤은 IBK투자증권과도 토큰증권 플랫폼 이용 관련 MOU를 체결했다. IBK투자증권은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로 토큰증권 기초자산 평가 모델 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. 연내 토큰증권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고, 개편 중인 MTS(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)에도 투자자 대상 STO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.
코스콤은 지난해부터 토큰증권 공동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. 증권사들에 토큰증권 발행·유통 공동 플랫폼과 분산원장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. 이를 위해 지난해 4월 LG CNS와 토큰증권 공동 플랫폼 개발 사업 고도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. 같은 해 8월에는 키움증권과 STO 시범사업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.
3사는 컨소시엄 구성을 계기로 △토큰증권 공동 인프라 구축 및 분산원장 검증 △토큰증권 정책 공동 대응 및 업계 표준 정립 △토큰증권 발행 및 유통 서비스 시너지 사업 모델 발굴 등 과제를 협력해 진행하고 있다. 공동 인프라 구축을 통해 비용 효율화와 발행사·투자자 측면의 규모의 경제까지 잡겠다는 목표를 세웠다. 다양한 기초자산을 보유한 발행사 확보와 관련 상품 발행 및 유통 등으로 STO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.
컨소시엄 관계자는 "각사 토큰증권 실무진과 IT 인력이 모여 1차 워킹그룹을 꾸렸다"며 "워킹그룹에서 공동사업 범위에 대해 논의 중"이라고 말했다.
| 지난해 9월26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 NH투자증권 본사에서 '토큰증권 증권사 컨소시엄 구성' 전반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. 왼쪽부터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, 박정림 KB증권 사장,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. /사진제공=NH투자증권. |
변수는 입법 여부다.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2월 발표한 '토큰증권 발행·유통 규율체계 정비 방안' 시행을 위한 전자증권법 개정안과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법안 심사가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았다.
전자증권법 개정안은 STO에 활용되는 핵심 기술인 분산원장 정의와 규율 근거를 신설하고, 토큰증권 발행인이 직접 STO에 나설 수 있도록 허용하기 위한 발행인 계좌관리기관 등록제를 신설하는 내용이다. 자본시장법 개정안에는 투자계약증권 유통 규율 근거와 토큰증권 거래를 위한 장외거래중개업자 인가를 만드는 조항을 담았다.